[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정부가 심각한 남녀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불법 태아 성감별 행위 단속 강화에 나섰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신생아 성비는 여아 100명 당 남아 117.60으로 불균형이 심각하다.

‘한자녀 정책’ 초기인 1982년에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8.47로 정상(여아 100명 당 남아 103~107명) 범주를 살짝 넘어섰다.

하지만 남아 비율이 점차 올라가 2004년 121.18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소 완화됐다. 이 때문에 결혼 적령기에 배우자를 못 구하는 남성 수가 매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이같은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안부 등 13개 부처와 공동으로 태아 성감별을 위한 임신부의 혈액 검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WCMP)는 중국 당국이 임신부의 혈액 검사와 관련한 인터넷 광고의 검열을 강화하고 혈액 검사행위를 신고하는 이에게는 보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출입국관리소에 임신부 혈액 샘플의 무단 반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병원에도 임신부로부터 혈액을 채취하는 행위를 감시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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