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 숙박시설 건설자금 융자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열흘간 관광진흥기금 융자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129건 2728억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상반기 융자액인 900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가운데 관광숙박시설 신축 자금은 61건 2487억5700만원으로 전체 신청액의 91.2%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관광호텔 20개소 1290억2200만원, 호스텔 31개소 800억1600만원, 가족호텔 7개소 355억8900만원, 휴양펜션 4개소 41억3000만원이다.
새로운 관광편의시설 건설 신청 규모는 관광식당 5개소 54억1100만원, 박물관1개소 90억원, 관광유람선 건조 1건 4억원이다.
개ㆍ보수 자금은 가족호텔 1개소 14억5000만원, 일반숙박업 1개소 2억원, 박물관1개소 4억8000만원이다.
운영자금은 노후 전세버스 교체 33건 35억9000만원, 카지노 운영자금 1건 20억원, 여행업 운영자금 2건 4억2000만원, 관광식당 운영자금 2건 4억원, 호스텔 운영자금1건 2억1000만원, 국제회의 기획업 운영자금 1건 5억원 등 총 40건 71억2000만원이 신청됐다.
도는 도민과 영세 사업체에 실질적인 기금 혜택을 주기 위해 주민등록상 도내 3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과 자본금 50억원 미만인 법인만 신청할 수 있도록 상반기 융자지원 지침을 개정했다.
관광숙박시설 공급 과잉이 우려됨에 따라 시설자금 융자 한도와 횟수를 축소하고 융자상환기간을 단축했으며, 투자진흥지구 내 관광숙박시설 건설 융자 지원을 배제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도는 사업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나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중순께 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 등을 통해 융자 대상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하반기 융자지원에 대한 신청, 접수는 5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