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매출과 순이익으로는 이미 지난 해 3분기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데 이어 판매량에서도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조사전문기관 캐널리스(Canalys)의 분석을 인용 삼성전자가의 2014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7800만대로 시장점유율 25%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점유율 34%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2011년 3분기부터 다양한 모델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신흥국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들의 선전에 밀려 최근 점유율을 잃었다는 게 이 기관의 분석이다.

WSJ은 그러면서 포춘(Fortune)의 조사자료를 인용해 지난 해 10~12월 동안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판매량은 약 66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판매량이 7000만대를 넘었을 것으로도 관측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신모델 갤럭시S6는 빨라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애플 아이폰의 신모델 효과는 올 1~3월에도 계속될 수 있다. 애플도 전통적으로 신모델 출시 효과가 큰 4분기 실적이 정점일 확률이 높지만, 삼성전자도 중국 샤오미와 인도 마이크로맥스 등 신흥시장의 안드로이드 브랜드와 경쟁이 치열하다. 1분기 중 순위 바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수익성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계속 압도할 것이 확실하다. 27일(현지시간) 공개될 애플의 2014년 10~12월 톰슨로이터의 애플 경영실적 추정치는 매출 675억 달러, 순이익 153억 달러다.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에 그친의 삼성전자의 3배 이상인 실적이다.

WSJ은 애플의 성공 이유를 아이폰 신모델과 대화면 아이폰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수요폭발로 분석했다. 또 16기가, 32기가, 64기가였던 구형 아이폰 메모리별 구성이 이번에는 16기가, 64기가, 128기가로 바꾼 점도 주목했다.

모건스탠리의 스탠리 허버티 연구원은 “아이폰6와 아이폰6의 메모리 체계 상향이 평균판매가가를 전년동기대비 약 5%가량 높였다?고 분석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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