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 국제태권도연맹(ITF) 대한민국협회가 서울 구로동에 중앙도장을 개관했다.

ITF 대한민국협회는 지난 1월 24일 개관식을 갖고 초대 회장으로 이상찬 씨를 선임했다. 이 단체는 태권도 창시자인 고(故) 최홍희 총재의 아들인 최중화 총재 계열의 단체다.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는 구별된다.

이 단체는 이번 중앙도장 개관을 계기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찬 회장은 대전-충청 지역에 기반한 실업인으로 ㈜에스아이피 대표를 맡고 있다.

통칭 ‘최중화계 ITF’로 칭해지는 ITF 대한민국협회는 사무차장을 맡고 있는 유승희 사범을 중심으로 활동의 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중앙도장의 개관 이전에 영등포 도장을 통해 국내 보급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서울 중앙도장 개관과 함께 강남 서초동에도 도장을 열고 서울에서의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ITF 대한민국협회는 지난해 7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다시피 한 ITF 조직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ITF는 크게 최중화계, 장웅계, 트랑콴계로 알려진 세 개의 분파로 나뉘어져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계열은 이번에 서울에 중앙도장을 연 최중화계이고, 장웅계 조직은 북한과의 친연성 때문에 국내에서 자체적인 활동은 찾아볼 수 없다.

트랑콴계로 알려진 계열은 대표를 맡았던 트라완 총재가 아이티 대지진 때 사망한 이후 아르헨티나 출신인 트라텐버그가 총재를 맡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반 북한, 반 최중화 성향 탓에 한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체적으로는 꾸준히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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