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 통근버스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칼부림 난동을 벌여 10명이 다쳤다.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텔아비브시 마리브다리에 있었던 통근버스에서 서안지구 툴카름 마을 출신의 23세 남성이 칼로 승객들을 공격했고, 현장을 지나던 교도관들이 그를 잡았으며 도망치려 하자 다리에 총을 쏴 제압했다고 전했다.
벤치 사우 텔아비브 경찰서장은 범인이 버스에 탑승한 뒤 운전기사를 먼저 공격하고 그 다음 승객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 서장은 “범인이 간단히 버스에 올라탄 뒤 수차례 운전기사를 찔렀지만 기사가 공격에 저항해 완벽한 대응은 하지 못했고 이것이 이 테러리스트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와중에 교도관들이 근처를 지나며 범행 현장을 목격했고 추격을 시작했다. 범인은 인근 거리에서 붙잡혔고 도망치려 하자 다리에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의 한 의사는 현지 라디오 방송에 7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미키 로젠펠드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다루고 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경찰은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주변 지역을 순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브다리 주변 거리는 통제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텔아비브에서는 이스라엘 병사 한 명이 칼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서안지구에서도 한 이스라엘 여성이 칼로 난자당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