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직원 5명이 홍역에 감염됐다. 이로써 미국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는 53명으로 늘어나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현지시간) 타임 인터넷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는 직원 5명이 홍역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홍역 감염자는 총 53명으로 늘었다.

앞서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은 지난달 중순 애너하임 디즈니랜드를 다녀간 방문객 가운데 26명이 홍역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비슷한 기간에 디즈니랜드를 찾은 한 필리핀 관광객이 이들에게 홍역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직원 5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디즈니랜드 측은 이들과 접촉한 모든 직원들에게 예방 접종 기록을 제출하거나 혈액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전했다.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이들이 건강한 것으로 확인될 때까지 유급 휴가를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과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및 구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한번 걸렸다가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돼 다시는 걸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