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디딤 백년 50 EMP 자산 배분 펀드’ 출시
운용 보수 기존 연 0.4%에서 0.2%로 낮춰
주식 비중 최대 50%…가치 성장 최우선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연평균 5~7%의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글로벌 주식·글로벌채권·멀티에셋인컴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자사 디딤펀드 ‘트러스톤 디딤 백년 50 EMP 자산 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 2017년 6월 출시한 ‘트러스톤 백년대계 50 자산 배분 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재구조화한 펀드로, 재구조 과정에서 운용 보수를 기존 연 0.4%에서 0.2%로 낮췄다.
동시에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최대한도인 50% 가까이 두고 있다. 주식 안에서는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분석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한다. 지난 8월 말 기준 주식 투자 비중은 42.8%이며 그중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이 29.5%로 가장 컸다. 국내 주식의 경우 올해 수익률이 높지 않아 거의 편입하지 않았다.
자산배분 방식으로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전술적 자산배분을 혼합해 사용한다. ▷전략적 자산배분에서는 장기적인 시장 전망과 투자대상 자산군의 속성 등을 분석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도출한다. ▷전술적 자산배분에서는 트러스톤이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모델을 통해 시장 환경, 경제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장의 과열 혹은 위축 국면을 판단하고 이를 매매 전략으로 활용한다.
또한 매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전사적 자산배분 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자산배분안을 도출한다. 이는 정량 분석에만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해당 펀드는 시장 변동성에 유연한 대처를 하고자 한다.
신홍섭 트러스톤자산운용 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디딤펀드는 연평균 5~7%의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자자산의 펀더멘털과 장기적인 가치 성장을 최우선으로 일관된 장기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