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에서 신발 가격이 지난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 사육두수가 기록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신발의 주재료가 되는 소가죽이 귀해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제 전문 온라인 매체 쿼츠는 최근 신발 가격과 의류 가격이 정반대의 가격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실제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신발 소비자가격은 지난 1년 새(2013년 12월~2014년 12월) 2.8% 올랐다.
같은 기간 값이 2% 내려간 의류를 비롯해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한 보석, 시계 등 장신구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결과다.
이 같은 신발 가격의 ‘나홀로’ 상승에 대해 쿼츠는 소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가죽값 하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전역되서 사육되고 있는 소는 약 9500만마리로 추산된다. 미국 농무부(USDA)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50여년 만에 최저치다.
이에 따라 소가죽 가격이 올랐고 이를 주재료로 쓰는 신발 가격까지 덩달아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좋은 소가죽을 많이 사용하는 고가브랜드 신발은 상승폭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이 세계 최대 소가죽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신발 가격 상승까지는 막지 못했다고 쿼츠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