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되새김 후엔 서울랜드 물놀이·불꽃놀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광복절을 전후해 유난히도 ‘친일, 종일, 숭일’ 지적과 일제 앞잡이 청산 미흡으로 인한 가치의 전도가 심각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테마파크에서도 일제와 친일파 매국노들의 만행, ‘미즈,미스터션샤인’ 독립투사를 조명하는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나도 그 시절 독립운동가가 되어보는 인생샤진 포토존도 있어, 역사의 진실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친일’ 논란 거센 올해, 테마마크서도 ‘독립’ 코너 눈길[함영훈의 멋·맛·쉼]
항일 역사체험전

서울랜드는 지구별무대 세계의 광장에 ‘항일 역사체험전’이 마련했다. 항일 역사체험전은 2019년부터 시작된 전시로, 꾸준히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항일 역사체험전은 ‘역사 속 저항시인들’을 주제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 등 저항시인들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관 내 마련되어 있는 소품으로 독립운동가가 되어보거나,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벽관을 체험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

항일 역사체험전의 전시물들은 독립기념관의 검수를 받아 마련한 것으로, 광복절에 즈음해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역사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랜드는 올해 광복절, 독립유공자와 동반 가족을 초청했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애쓴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광복절 문화시설을 이용하며 뜻깊은 날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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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물놀이도 속 시원하게 한다. 서울랜드는 여름을 맞아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쏘아내는 ‘워터워즈-워터팝’을 진행하고 있다.

워터워즈에서는 워터캐논과 워터건, 스프링쿨러 등 고성능 워터시스템을 통해 방문객들을 흠뻑 적신다. 또한 이색적인 물놀이 분위기를 위해 캐릭터DJ들이 나서 케이팝, 락,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워터파크처럼 시원하면서도 이색적인 물놀이를 즐긴다.

방문객들 간 워터워즈의 백미인 물총 싸움도 진행된다. 워터워즈의 물총 싸움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서울랜드 워터워즈는 8월 25일까지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길어지는 열대야를 이길 화려한 불꽃놀이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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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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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엔 독립운동가 되어보기 인생사진 코너도 마련됐다.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군무, 대형 LED모니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효과가 가득한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에서는 8월 18일까지 매일 밤 대형 불꽃놀이를 함께 진행한다. 대형 미러볼과 함께 불꽃놀이가 더해져 더욱 화려한 서울랜드의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낮엔 션샤인, 밤엔 희망의 불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