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 주가 12% 급등해 신고가 [투자360]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13일 주가가 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12.97%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 최고가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격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25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7070억원, 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2.7%, 165.7% 늘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과 인조이(inZOI) 등 주요 신작의 개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새로운 IP의 발굴을 위한 게임 스튜디오 투자도 상반기에만 총 11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맵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트래픽과 매출 효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PC·콘솔 부문은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유료 결제 이용자(Paying user)도 두 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에 크게 기여했고, BGMI는 UC 보너스 챌린지와 현지 인기 크리켓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두 개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이달 말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gamescom)에 출품할 계획이다.

한편,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이날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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