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유라시아 중간에서 지켜보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두바이 한 도시가 올 상반기 한국전체의 외래관광객 보다 더 많은 수를 유치했다. 아마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한복판에 있고, 과감한 투자로 다채로운 현대식 콘텐츠를 무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두바이 공항 관제탑에서 보면 한국인들이 어디를 잘 가는지 한눈에 볼수 있다. 두바이를 거점공항으로 삼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작년 여름에만 3만5000명의 한국인들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연결해주면서 ‘한국인이 사랑한 유럽 도시 5곳’을 뽑았다.

항공사 픽, 한국인의 유럽여행 ‘빅5’ 프라하 그리고..[함영훈의 멋·맛·쉼]
프라하

▶프라하, 체코= 체코는 올해 ‘음악의 해를 맞아’ 기존의 재미에 클래식음악을 더했다. 화려한 건축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로 유명한 프라하는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저렴한 물가로 인해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로 꼽히며, 한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프라하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따스한 여름 날씨를 즐기며 눈부신 경치를 자랑하는 프라하 성, 찰스 다리,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맥주를 로컬 바에서 즐기며 하루의 피곤함을 씻어낼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프라하 노선에 보잉 777 항공편을 투입하며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플라이두바이와의 제휴를 통해 프라하로 가는 항공편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 픽, 한국인의 유럽여행 ‘빅5’ 프라하 그리고..[함영훈의 멋·맛·쉼]
취리히

▶취리히, 스위스= 취리히는 도시의 매력과 활기찬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도시로, 전 세계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이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시가지 (Old Town)를 거닐며 취리히의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고, 크루즈를 타고 취리히 호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쇼핑 거리로 불리는 반호프슈트라세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모험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은 취리히에서 가까운 티틸리스와 융프라우요흐에 방문하여 스릴 넘치는 야외 활동을 즐기며 여름의 무더운 더위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다. 두바이-취리히 노선엔 A380과 보잉 777이 하루두번 오간다.

항공사 픽, 한국인의 유럽여행 ‘빅5’ 프라하 그리고..[함영훈의 멋·맛·쉼]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활기찬 에너지와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한 여행지로, 특히 여름 시즌에 방문하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해변가에서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로컬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배를 채울 수 있다.

낮에는 활기찬 야외 활동을 즐겼다면, 밤에는 낭만적인 라이브 음악들이 울려퍼지는 치링기토스에 방문하여 축제의 분위기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길거리로 꼽힌다. 고딕 지구와 현대적인 에임샤플라가 공존하는 카탈루냐 광장도 잊지 않고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이다.

두바이-바르셀로나 노선에 에미레이트 A380 항공기, 보잉 777 항공기가 하루 두 편 날아다닌다.

항공사 픽, 한국인의 유럽여행 ‘빅5’ 프라하 그리고..[함영훈의 멋·맛·쉼]
로마

▶로마, 이탈리아=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 로마는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를 자랑해 여름에도 방문하기 좋은 도시이다.

콜로세움과 로마 포럼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인만큼, 인파를 피하기 위해서는 조금 일찍 일어나 관광지를 방문하고, 테베레 강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보길 바란다. 또, 여행객들은 해변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이탈리아의 대표 디저트인 젤라또를 먹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다.

두바이-로마 노선에 A380 항공기를 투입하여 하루 두번 에미레이트가 운항하고 있으며, 트랜이탈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항에서 로마 테르미니 철도역(XJR)까지 기차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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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베네치아, 이탈리아= ‘물의 도시’로 잘 알려진 베네치아는 사방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이다. 방문객들은 아이코닉한 곤돌라를 타고 수로를 지나며 성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정, 리알토 다리 등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베네치아에는 수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예술을 사랑하고, 유럽, 특히 이탈리아의 문화 유산들을 두 눈으로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여행지이다. 베네치아행은 매일 두바이를 떠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10회 운항하고 있으며, 거기서 세계 곳곳으로 쉽게 연결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