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목표주가 하향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하이브에 대해 "고연차 아티스트 부진과 저연차 아티스트 성장이 동반되는 과도기 초입"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TXT, 뉴진스의 초동 부진은 아쉬우나 신인 보이넥스트도어, TWS의 초동 고성장으로 영향이 상쇄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하이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6322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73억을 예상하면서 "본업은 무난했으나, 신산업인 게임이 매우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게임 '별이 되어라2' 흥행이 부진한 가운데 마케팅 비용 집행이 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민희진 노이즈 지속으로 시장 피로도가 극대화됐고,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기존 아티스트 팬덤 이탈에 따른 단기 실적 역성장보다 풍부한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특히 2025년 BTS 완전체 활동 재개로 확실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저연차 아티스트의 유의미한 팬덤 확보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리아나 그란데의 위버스(하이브의 팬 플랫폼) 입점까지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