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LS일렉트릭이 25일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S일렉트릭은 전날보다 4만4500원(-17.12%) 내린 21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장중 기록한 역대 최고가 27만4500원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무려 5만9000원(-21.49%) 내린 것이다. 주가는 4% 하락세로 출발하더니 실적 발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이번 실적이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높아진 눈높이에 비해선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3일 경쟁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 1286억원을 63% 이상 웃도는 등 '깜짝 실적'을 거뒀다.
이를 계기로 HD현대일렉트릭뿐만 아니라 LS ELECTRIC도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전력기기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도 3만1000원(-8.48%) 내린 33만45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