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유튜브 '그리구라']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유튜브 채널에서 평소 방송에서는 하지 않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 3일 공개한 영상에서 "사람들이 맨날 '김구라 씨 그렇게 돈도 많은데 왜 한남동 안 살아요?'라고 묻는다. 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 간다. 왜냐면 나는 그냥 외곽이 좋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또 "벤츠나 BMW? 물론 제가 지금 타고 있는 세컨드카는 BMW다. 근데 저 그런 차 안 탄다"며 "나는 그냥 G90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G90이 마이너라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이 사실은 엣지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자기만의 어떤 그 뾰족한 게 좀 있어야 된다고 본다"며 개성을 강조했다.

김구라는 또 "내가 오늘 안영미가 아기 돌잔치에 갔다 왔다. 근데 나도 참 이해가 안 가는 인간인 게 돌잔치 뷔페를 먹으면 되는데 거기서 음식을 안 먹고 식당 와서 감자탕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게 연예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너무나 음습한 음지를 지향하는 게 아니라 약간의 음지를 지향하는 게 내 성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