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응급실 운영 중단, '치매통합관리센터' 신설

[헤럴드경제 시티팀 = 조기성 기자]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과다한 운영비로 효율성과 공익성이 떨어지는 세종시립의원을 '노인성 질환 및 치매전문 의료기관'으로 기능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의 치매 추정 환자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1898명, 경도인지장애 추정 환자 수는 5500명으로, 10년 뒤에는 환자 수가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읍·면지역의 노인인구 고령화와 노인성 질환에 따른 의료비 증가 등 시민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세종시립의원은 민간의원과 진료과목이 같아 기능이 중복되는 데다 입원실과 수술실이 없고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 환자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운영비 지출이 많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세종시에서는 세종시립의원의 기능전환과 관련해 치매관리사업 선도 지자체 견학과 서울대학교 병원장 등과의 회의를 거쳐 세종시 지역실정에 맞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주중 야간에만 운영돼 진료기능이 미미했던 세종시립의원의 응급실 운영을 오는 3월부터 중단되고 치매전문 치료를 위한 신경과가 개설된다. 내년에는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과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등록·재활 등을 위한 '치매통합관리센터'도 신설된다.이 시장은 "그 동안 관내 민간 병원과의 기능이 중복되지 않으면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기위해 의료행정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서울대학교 병원과의 간담회는 물론, 관련 병원, 의료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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