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기대치 부합…하반기 실적↑”

KB증권 “삼성전자 HBM승인, 시간문제일 뿐 3분기 이후 공급가시화” [투자360]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레거시(구형) D램의 수익성 개선 등 덕에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반도체(DS) 영업이익이 D램,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한 4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DP) 영업이익도 아이폰15 판매 호조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한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레거시 D램의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eSSD)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낸드 흑자 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북미 고객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품질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 방향성 측면에서 3분기 이후 HBM 공급 방향성에 대한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3분기 11조9000억원, 4분기 12조6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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