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여성이 투자에 조심스럽다는 통념과 달리 고소득 여성들은 투자에 있어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스펙트렘 그룹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수입 20만 달러(약 2억1700만원)이상을 버는 여성들의 50%이상이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 중대한 투자상의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좀 더 넓은 범위의 부유층의 경우 3명 중 1명이 같은 대답을 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는 고소득 여성들이 투자에 대해 한층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고소득 여성들의 75%가 투자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혹은 “꽤 잘 알고 있다”고 답해 넓은 범위의 부유층에서 같은 대답을 한 사람들의 비율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넓은 범위의 부유층 중 73%가 대졸 이상인 것에 비해 고소득 여성들의 93%가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고소득 여성의 90%는 교육을 부를 창출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꼽았다.
이 여성들은 넓은 범위의 부유층과 다른 면에서도 구분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소득 여성들은 가장 고민되는 재정적 문제로 자신들의 자녀나 손자ㆍ손녀들의 재정 상황을 들었지만 좀 더 넓은 범위의 부유층들은 배우자의 건강이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 꼽았다.
고소득 여성들은 또 상당수 금융자문가를 활용하고 있지만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소득 여성들의 81%가, 넓은 범위의 부유층 중 74%가 금융자문가의 조언을 듣는다.
조지 월퍼 스펙트렘 그룹 회장은 “고소득 여성들은 자신들의 금융자문가가 좀 더 전문적이고 자신들보다 잘 알고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