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대한적십자사가 남북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이산가족의 편지교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5일 대한적십자사 본사 강당에서 창립 1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액션 110’을 발표했다.
110주년을 맞이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갖가지 전략을 담았다.
우선 6만8000여명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생사 확인 작업에 들어가고, 기존 상봉자들이 남북 간 편지를 교환할 수 있도록 북한 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정부 역시 설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사업이 발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분유를 지원하고, 일반 구호물자 등도 지원한다. 의약품 및 의료장비 제공 등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국제 공조를 통한 다자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북한에서 마을 단위로 생계지원, 위생사업 등을 하는 데에도 참여한다”고 전했다.
한적은 또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등 극동아시아 5개국(EA+5) 적십자가 참여하는 지역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A+5는 김 총재가 작년 10월 아·태 국제적십자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아이디어를 제안, 올해부터 본격적인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적은 통일준비 전략 외에도 재난안전 기능 강화, 희망풍차 복지모델 정착, 혈액사업 국제기준 선도, 글로벌 수준의 투명성 확보 등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