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응용 분야 공동 연구 추진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국내 유일 정부 지정 광(光)융합기술 전문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이 베트남과학기술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5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베트남 과학기술원 산하 주요 연구기관인 물리연구소(IOP), 재료연구소(IMS)와 최근 업무협약(MOU)를 맺고 광기술 및 응용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의 광산업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한국광기술원은 베트남 물리연구소와 원천 소재 광학적 특성 분석 분야 및 포토닉스의 응용 기술 분야의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재료연구소와는 가시광 및 적외선 영역의 광학소재, 바이오, 인간 중심조명, 빛 공해 및 자동차 분야 등의 연구를 공동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이 밖에도 USTH(하노이 과학기술대학) 교수진 및 VKIST(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의 Vu Duc Loi 원장과의 미팅을 통해 베트남의 대기오염 문제 및 베트남 특용 작물의 재배를 위한 스마트팜 분야 등에 대한 상호 관심 분야 협의 및 국제 공동연구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광기술원은 이번 업무협력 과정에서 지난 25년 간의 광산업을 선도하는 성과와 미래 광융합산업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연구소의 교수진 및 연구자들은 한국광기술원의 높은 연구성과와 다수의 기술 이전, 그리고 기업육성의 결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향후 기술협력을 통해 양국 광산업 발전에 기여키로 약속했다.
신용진 광기술원장은 “지난 40여 년 간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으로 IOP 및 IMS 등의 연구 인프라가 상당한 수준임을 인식하게 됐다”며 "베트남 현지 한국기업들과 베트남 현지기업, 한국광기술원이 공동 협업한다면 기술 현지화 및 신기술 개발 등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