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스쿨 합격했다”…인기많던 ‘재벌 4세’ 패션女 깜짝근황, 누군가했더니
[이주영 씨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블랙핑크 제니 닮은 꼴' 외모로 주목받은 이주영 씨가 최근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했다.

이 씨는 DL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다.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이해창 켐텍 대표의 외동딸이다. 그런 이 씨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만 13만1000여명에 이르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2000년생의 이 씨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을 전공하던 중 최근 미국 조지타운로스쿨에 합격했다.

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1년간 한국에서 화려한 인플루언서 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시간을 쪼개 새벽까지 시험공부와 로스쿨 입시 준비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았다"며 "그동안 노력이 감사한 결과로 돌아와, 조지타운 로스쿨에서 합격 소식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게돼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했다.

이 씨는 "기부 프로젝트와 새로운 일을 병행하며 고등학생 때처럼 모든 시간을 집중해 입시를 치른 게 아니라 퇴근 후 바로 공부하면서도 이정도로 충분한가 자책도 많이 하고, 이런 불안감을 덮기 위해 저에게 온 기회를 하나라도 더 가치있게 경험해보려 활발히 활동했다"며 "학교로 돌아가 다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변호사라는 목표가 생기니 설레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씨는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 씨는 디올,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과 비건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보테가베네타 등 유명 브랜드가 직접 그에게 제품을 협찬하고 주요 행사에 초청할 만큼 패션업계에선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