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6일 퇴임 이후 11년 만에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낮 포항 덕실마을에서 열리는 경주이씨 재실인 이상재(履霜齋) 기념식수와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다.
기념식수와 제막식 뒤에는 문중회장의 안내를 받아 이상재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덕성1리장과 부녀회장, 국회의원, 마을 주민 등과 오찬을 갖고, 고향 집인 생가와 대통령 기념관인 덕실관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포항시 아동양육시설인 선린애육원을 찾는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포항 남구 지곡동 포스코국제관에서 시도 관계자, 종교 지도자 등과 조찬 기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포항제일교회를 방문한 뒤에는 포항 지역 경제인들과의 오찬이 예정됐다.
오후에는 천실일 세중 회장의 포스텍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한다.
이번 고향길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