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직캠’ 하나로 경이로운 ‘차트 역주행’을 일군 화제의 걸그룹 EXID의 음악방송 영상을 보던 장동민 가족이 ‘핵직구’ 반응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개그맨 장동민 가족은 아이돌이 총출동한 ‘뮤직뱅크’를 시청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장동민의 아버지, 어머니는 적잖이 놀랐다. 최근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EXID가 무대에 서자 장동민의 아버지는 “쟤들 왜 빤스를 입고 나와서 저러냐?”며, 어머니는 “옷을 입고 다니는 건지 벗고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전했다.

EXID(이엑스아이디)는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2년 2월 데뷔했으나 뒤늦게 주목받은 가요계의 핫한 신예다.

EXID가 갑자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데에는 지난 8월 발매된 ‘위아래’의 직캡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남성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특히 멤버 하니만을 따라다닌 이 영상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유됐고, 영상 ㅈ조회수의 상승에 발 맞춰 음원 차트 순위도 급상승했다. ‘위아래 위 위아래’를 반복하는 강렬한 후크송이 인상적이나 안무는 자극적이다. ‘위아래’의 골반춤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노골적인 안무로 패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상파 3사 음악방송 출연에는 심의 통과를 위해 수위를 낮춰 수정된 안무를 선보이지만 이미 온라인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상황에 헐벗은 걸그룹의 ‘야한 안무’를 연상시키는 것이 그리 어렵진 않아 보인다.

EXID의 무대를 보고 장동민 가족을 깜짝 놀라게 한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방영한 ‘GOGGLEBOX’의 포맷을 구입해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국내 방송에선 최초로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리액션을 보여준다. 지난 2013년 BBC 방영 당시 그 해 방송 프로그램에 주는 상을 싹쓸이한 이 프로그램은 이미 국내 방송사 포맷 개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GOGGLEBOX’는 뉴스부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까지 두루 방영하는 지상파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났다. 방영 2회차를 맞은 프로그램의 반응이 두드러지진 않는다. 15일 방송분에선 3.4%(닐슨코리아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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