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그룹 5연패 노리는 BTS

캣츠아이·리사 4개 부문 후보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늘, 다시 한번 K-팝 대축제가 시작될까.

미국 대중음악계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2026 엠티브이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6 MTV VMA)’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 30분)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힙합 레전드’ 스눕 독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은 복귀와 확장, 세대교체가 맞물리며 K-팝 역시 강력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리사, 제니, 캣츠아이, 코르티스가 줄줄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군 복무 후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의 첫 미국 음악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MTV VMA에서 총 세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먼저 정규 5집 ‘아리랑’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메인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마돈나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Bring Your Love)’, 레이의 ‘웨어 이즈 마이 허즈번드!’, 헌트릭스(HUNTR/X)의 ‘골든(Golden)’ 등 영미권 메가 히트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룹 통산 5번째 수상을 노리는 ‘베스트 그룹’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방탄소년단은 강력한 라이벌 블랙핑크, 하이브·게펜의 글로벌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 신예 코르티스뿐 아니라 영국의 실력파 걸그룹 플로, 멕시코 출신 인기 밴드 후에르자 레기다와 각축전을 벌인다.

블랙핑크는 그룹과 솔로 활동이 동시에 경쟁한다. 그룹은 ‘점프(JUMP)’로 베스트 K-팝과 베스트 그룹 후보에 올랐고, 리사는 ‘드림(Dream)’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촬영, 베스트 편집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는 올해 K-팝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를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곡 ‘사와디카(Sawadika)’를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니는 ‘드라큘라(Dracula)’로 송 오브 서머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은 다른 주요 부문과 달리 MTV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한 팬 투표로 결정됐다. 후보에는 제니와 캣츠아이 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포함됐다. 투표는 27일 오전 11시에 종료됐다. 제니는 또한 장르 부문인 ‘베스트 얼터너티브’에 이름을 올렸다.

지수는 제인 말릭과 호흡을 맞춘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d)’로 ‘베스트 시각효과’ 후보에 올랐다.

글로벌 신예 캣츠아이(KATSEYE)의 약진도 돋보인다. ‘핑키 업(PINKY UP)’으로 베스트 K-팝과 베스트 그룹, 송 오브 더 서머를 비롯해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결정하는 ‘베스트 안무’ 후보에 올라 마돈나, 테일러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와 완성도를 겨룬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