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스페인, 괌 위풍당당, 올해는?

중국,대만 대대적인 한국인 환대 준비

중앙亞 적극적..주제는 미식, 전북 들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태평양 차모로 민족의 낭만적인 전통춤이 이어지고, 계림-장가계-태항산 실감 여행 세트가 서울국제관광전에서 펼쳐진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서울국제관광전에서 펼쳐진 남태평양 차모로 전통춤 [2023]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산티아고 순례길을 관장하는 스페인 갈리시아주 관광책임자(가운데) 등 스페인팀의 여행상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책임자 갈리시아주 여성 관리가 한국민 까미노와 우정의 악수를 하고, 일본 몇몇 현의 관광담당 직원들의 ‘오모테나시’ 환대가 이어진다.

미국과 대만은 늘 대형 부스로 한국손님을 맞고, 아직은 한국인 관광객이 적어도 단군 아래 하나의 연방이었음을 굳게 믿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스탄 중앙아시아 3국은 늘 유창한 한국말로 형제처럼 한국인들을 반긴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주한 튀니지 대사관이 국제관광전 손님들에게 대접한 대추야자 디글렛 [2023]

▶작년엔 괌, 스페인, 올해는 중국, 중앙아시아?= 주한 튀니지 대사관은 작년에 대추야자를, 부산광역시 금정구는 막걸리를 대접했는데, 올해는 어떤 먹거리로 코리안 노마드족들의 마음을 얻을까.

한나절 발걸음으로 세계 40개국을 여행하고 부스방문 기념선물 대형 쇼핑백을 최소한 양손에 쥐어야 할, 서울국제관광전(SITF)’이 오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9회째이며,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위원장 신중목) 주최, ㈜코트파 주관으로 열린다.

국내‧외 지자체 및 기초자치단체, 호텔, 여행사, 항공사, 협‧단체 등 40여 개 국가, 400여 기관 및 업체 총 5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대만 부스 [2023]

작년엔 많은 주의 관광청이 개별 데스크를 운영한 스페인과 관광청은 물론 민간이 대거 방한해 춤과 노래를 선보였던 괌이 가장 강력한 위세를 보였는데, 올해는 차이나가 차이나는 클라스를 보이고, 중앙아시아와 부탄이 다크호스로 떠오른다.

▶UN과 보조, 미식여행 테마= 대한민국 최초 및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서울국제관광전의 테마는 UNTourism(UN관광청)(이전 명칭은 UNWTO)이 올해 전 세계에 내건 케치프레이즈로 ‘미식여행을 맛보다’이다.

서울국제관광전의 전시관은 ▷세계 40여 개국의 여행정보와 전통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해외 관광홍보관 ▷대한민국 관광지와 여행 트렌드가 모인 국내 관광홍보관 ▷미리 계획해 볼 수 있는 다음 휴가지 정보와 상품이 가득한 세계 여행상품 특별판매관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 전통문화체험관 등 4개의 특별관으로 구성되어 참가사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관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우즈베키스탄 홍보부스의 영험한 할아버지 조상 캐릭터

이번 관광전의 주요 프로그램은 ▷관광전 개막식(5.9 11:00) ▷컨퍼런스 참가 각국 장·차관 바이어&셸러, 관람객 미팅(5.9 13:00) ▷관광홍보전 ▷폐막식(5.12 16:00) 등이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가정의 달 특별공연,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 공연 및 포토타임(5.11 11:00~12:30) ▷멋진 여행 유튜버와 직접 만나는 채코제의 토크콘서트(5.11 14:00~15:00) ▷해외 민속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국제관광전의 카자흐스탄 미녀들

▶50개국 정보 한눈에, 초대형 김밥 세레모니= 특별기획으로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 ▷“지구를 아껴요”란 주제로 플라스틱 병뚜껑 5개만 모아서 제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노플라스틱 SITF 행사(코엑스 A홀 내 해당 부스에서 개최) ▷대형 여행사 노랑풍선에서 서울국제관광전에서만 특별히 제공하는 특가상품 구매 찬스 ▷매일 2회 진행되는 경품추첨을 통해 특별한 해외여행 찬스도 거머쥘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 지자체 및 해외 50여 국가의 관광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서울국제관광전의 여행 꿀팁 등으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행사 첫날부터 많은 기념품과 함께 여행의 소소한 재미와 특별함을 느껴볼 수 있게 된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지난해 위세를 자랑한 스페인 각 주별 대표자 원팀

9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선 테이프커팅을 없애고 김밥을 소재로 한 ‘K-Food 김밥 세레머니’ 형식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락훈 락셰프가 김밥 말기를 지도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B2B 트래블마트(On-Off Line B2B Travel mart)가 9,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된다.

지자체 및 해외 국가 부스에서 진행되는 흥미로운 토크쇼와 메인 무대에서는 국내·외 민속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개막일부터 폐막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일본 현청별 부스

▶부탄의 조용필 등단= 올해 메인 무대에서 눈여겨볼 공연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의 특별공연이다. 부탄의 조용필로 알려진 우겐은 9, 10, 11일 3일간 오후 1시 30분부터 45분까지 15분간 자신이 불러 히트한 서정적인 멜로디의 부탄 가요와 한국 가요를 각각 1곡씩 선사할 계획이다.

특별공연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 쇼 & 포토타임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집중될 프로그램이다. 5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 메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 특별공연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멋진 공연을 선사하는 동시에 어린이 관람객들과의 포토타임 시간도 마련되어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가족 관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괌 전통노래 공연단

여행 유튜버 ‘채코제’의 토크 콘서트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봐야 할 토크콘서트다. 약 71.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코제는 최근 빠니보틀, 곽튜브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여행 유튜버이다.

이벤트 존에서는 아트 플러스 스타 인기작가들의 사인회가 진행되어 관광전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K-Art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서울국제관광전 지난해 풍경

▶외국 관광장관 7명-유진룡 전 장관, 메머드급 컨퍼런스= 이번 서울국제관광전과 동시에 개최되는 ‘제3회 ‘2024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에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잔지바르, 부탄, 7개국 관광 장관과 국제관광기구인 PATA 누르아흐메드 하미드 CEO까지 참석이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석하게 되는 장관들은 국제관광인포럼(회장 유진룡)이 주관하는 컨퍼런스에서 각국의 관광 정책 및 정보에 관한 연설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삼청각에서 서울국제관광전 및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 약 100여 명만이 참석하는 VIP 환영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40개국 4시간에 여행하기..서울국제관광전 초읽기[함영훈의 멋·맛·쉼]
서울국제관광전에는 한국문화 외국문화가 상생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 컨퍼런스를 통해 PATA와 UN Tourism(전. UNWTO 명칭변경)이 직접적인 교류를 갖게 됐으며, 오는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가 준비하고 있는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이 성공할 수 있도록 PATA와 UNTourism이 협력의 물꼬를 트는 행보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국제관광전과 동시에 개최되는 제3회 ‘2024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The World Tourism Industry Conference 2024)’는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간 코엑스 410호 대회의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와 (사)국제관광인포럼이 주최, ㈜코트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국여행업협회‧한국곤광학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