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국의 한 단체가 유방암을 이겨낸 여성들의 흉터에 문신을 그려주는 활동을 통해 그들의 정신적인 치유를 돕고 있다고 A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P.ink는 콜로라도 주의 볼더 지역에서 처음 시작된 단체로 유방암에 걸렸지만 살아남은 여성들을 타투 아티스트들과 연결해준다.이들은 2013년 처음 뉴욕 브루클린에서 하루 동안 P.ink 데이를 열어 10명의 여성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2014년에는 행사가 한층 커져 미국과 캐나다 12개 도시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38명의 여성들을 도왔다.

이 단체를 설립한 노엘 프라누스는 “좀 더 많은 생존자들이 이것을 자신들의 기회로 삼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라누스는 그의 친척이 유방 절제술을 받은 이후 재건 수술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단체는 P.ink 기금을 조성을 통해 능숙한 타투 아티스트들이 생존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돕고 있다.

P.ink는 여성들이 타투 디자인을 살펴보고 사진에 직접 이를 시도해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했다. 단체는 생존자들을 위해 타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과 타투 아티스트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 또한 고려중에 있다.

P.ink의 첫 행사를 통해 브루클린에서 타투를 받은 다이앤은 재건 수술을 받은 자신의 왼쪽 가슴에 비둘기를 그려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를 받는 동안 새를 꿈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더 이상 내 흉터를 보지 않는다”면서 “이 것은 제게 정말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