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제주에서 지난 1일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인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소방당국과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60대 A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장소는 A씨 차량이 주차된 곳 인근이다.

A씨 가족은 A씨가 아침에 고사리를 꺾고 오겠다며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며 1일 오후 8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일 휴대전화를 두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 1일 오전 6시쯤 주씨가 흰색 포터 트럭을 몰고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거슨세미오름 인근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선 끝에 전날 A씨의 트럭을 찾은데 이어 이날 오전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제주시에서는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의 도움으로 귀가하는 등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내에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190건에 달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와 오름·올레길 탐방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