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준 엔비디아 비중 30%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높아
종목과 채권 비중 3대7…가격하락 방어 가능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엔비디아채권혼합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내 엔비디아 비중이 30%(15일 기준)에 달해, 국내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편입한 종목이라고 18일 밝혔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형 ETF다. AI 반도체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개별 종목과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국내 채권을 3대 7 비율로 투자한다. 한투운용은 이를 통해 개별 종목의 주가 하락 시점에 하단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가령 엔비디아가 239.12% 급등한 지난 2023년 기준 엔비디아 개별종목의 연간 변동성은 47.05에 달했지만, 같은 기간 해당 ETF의 연간 변동성은 18.34에 그쳤다.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현행법상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채권을 70% 편입한 해당 ETF는 100%까지 담을 수 있다. 한투운용은 장기투자 목적인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엔비디아의 변동성은 낮추면서도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연금계좌는 전체 자산의 30%를 안전자산 혹은 비위험자산으로 채워야 하는데, 주식 비중이 40% 이하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계좌 내 100% 투자가 가능하다”며 “AI 반도체 산업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비중으로 편입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를 통해 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