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외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라 자사가 보관·관리하는 담보(증거금 포함) 금액이 지난해 말 33조256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말(20조2868억원) 대비 63.9% 늘어난 금액이다. 장외파생상품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장외옵션, 스와프, 선도거래 등이 있다.
담보거래 유형별로 합성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담보 보관금액은 15조7986억원,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6조90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각각 91.6%, 144.7% 증가했다.
증권 유형별로는 채권이 20조8342억원, 상장주식이 11조9166억원, 그 외 현금이 5061억원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