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뇌물을 상납하고 승진한 의혹을 받는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검찰에 피의자로 입건돼 직위해제됐다.
25일 전남경찰청은 검찰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라 소속 경찰관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브로커’ 성모(62)씨를 구속기소 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로부터 최근 압수수색을 당한 경정 2명, 경감 3명 등 현직 간부다.
이들에게는 제삼자 뇌물교부 혐의가 적용됐고, 함께 압수수색을 당한 경감 퇴직자 1명도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2021년 심사를 거쳐 경정 또는 경감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각각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사는 인사권자의 판단이 크게 작용하는 경찰 승진 제도인데, 2021년 당시 전남경찰청장을 지내 퇴직한 김 모 치안감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김 청장은 이달 지난 14일 실종됐다가, 이튿날 경기지역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전남청에서 김 청장을 보좌하다 퇴직한 경감 B씨도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
현직 5명과 퇴직자 2명이 검찰에 입건 또는 구속된 전남청 인사청탁 사건은 검찰이 브로커 성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2021년 말 심사로 승진했던 광주청 소속 C 경감을 입건하고, 그와 함께 근무했던 D 경정의 가족이 운영하는 골프의류점을 최근 압수수색 했다.
현직 검찰 수사관, 퇴직 경찰 경무관이 구속된 브로커 성씨 관련 수사청탁 분야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돼되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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