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하락했지만 13만3천원 장 마감

기관 362억 매도…엿새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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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가 28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74% 상승하며 13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1.3%가 떨어져 11만 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종가도 13만 원을 넘어섰다.

에코프로 그룹 내 4개 상장사 중 ‘막내’격이자 유일한 코스피 상장 종목인 에코프로머티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신규 상장된 에코프로머티는 전날까지 7거래일 간 주가가 3배 이상 올랐다. 공모가(3만 6200원)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4배 가까이 뛰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며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투자 경고 종목 제도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경우 투자자의 주의를 요하고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기관은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15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2억 원, 403억 원 어치를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은 1.45%, 에코프로는 2.75%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