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조부상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박나래가 지난 10월 3일 조부상을 당해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할아버지는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고인은 전남 무안군 삼향면 선영에 안장됐으며, 삼우제를 마친 박나래는 별다른 휴식 없이 방송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니 키, 배우 이장우, 이주승, 성훈, 황보라, 방송인 한혜진, 기안84, 제이쓴 홍현희 부부, 코미디언 문세윤, 이국주, 양세찬, 가수 딘딘, 안예은 등 동료 방송인, 연예인들은 장례식장을 찾거나, 근조 화환을 보내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할아버지 박만배씨와 할머니 오양례씨를 만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박만배씨는 논란으로 힘들어하는 손녀 박나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박나래는 당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라며 "실망하게 해드린 것 같아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9월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모셨는데 너무 힘들더라. 대학병원이 대기도 오래 걸리고, 다니기도 쉽지 않다"고 조부의 병환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