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이브가 넷마블의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여파에 7일 장 초반 4%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4.84% 내린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장 초반 8.57% 내린 20만8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넷마블의 매도 물량이 추후 시장에 나올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보유한 하이브 주식 250만 주(약 6%)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전날 장 마감 뒤 공시했다.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9일로, 처분 후 넷마블의 하이브 지분율은 약 18.08%에서 12.08%로 감소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처분 목적에 대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며 “추가적인 블록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