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공시
카드론 금리 높은 비씨
리볼빙 수수료는 롯데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지난 한 달간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비씨카드로 집계됐다. 결제성 리볼빙의 경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수수료율을 적용한 곳은 롯데카드였다.
22일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공시한 ‘신용카드상품 비교공시’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롯데·우리·KB국민·비씨·하나·삼성·현대) 중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15.38%를 기록한 비씨카드였다. BC카드는 KCB 기준 700점 이하 회원이 평균 금리도 18.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12.45%를 기록한 우리카드였다.
카드론 잔액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로, 8조412억원의 카드론 잔액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론 KB국민카드(6조6240억원), 삼성카드(5조6641억원), 현대카드(4조6040억원) 순이었다.
만기가 더 짧은 현금서비스의 경우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18.26%를 기록한 하나카드였다. 하나카드는 700점 이하 회원의 평균 금리고 18.97%로 8개사 중 가장 높았다. 역시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16.21%의 우리카드였다.
현금서비스 잔액을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역시 1조5986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1조3083억원을 기록한 KB국민카드, 1조415억원의 삼성카드 순이었다.
한편 지난 9월 리볼빙 잔액은 7조502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전월보다도 1.6% 증가한 수치다.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로, 이 카드사의 지난달 평균 리볼빙 수수료는 17.88%를 기록했다. 단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의 평균 수수료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19.28%를 적용한 KB국민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