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분양가 ㎡당 502만3000원

서울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 전환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7개월째 올랐다…분양 물량은 39% ‘뚝’[부동산360]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들.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분양가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올랐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02만3000원이었다.

이는 전월 대비 0.27%, 전년 동월 대비 11.51%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969만7000원으로 전월보다 0.65%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05%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 분양가격 상승세가 멈추고 8월에는 전월 대비 0.41% 내린 바 있다.

수도권도 683만원으로 전월 대비 0.22%, 전년 동월 대비 11.51%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7개월째 올랐다…분양 물량은 39% ‘뚝’[부동산360]
[주택도시보증공사]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방은 ㎡당 419만1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0.89% 올랐다.

반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 가격은 전월보다 0.37% 내린 523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광역·세종시 역시 11.42% 높은 가격이다.

한편 9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9512가구로 전년 동월(4718가구) 대비 39% 줄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가구 수는 총 2751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540가구, 기타 지방은 5221가구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