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확보 실패한 과거 방식 버리고
지하 연결보도 설치해 타당성 확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출구 추가 설치를 위한 용역을 실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과거 논의됐던 지하 70m 깊이 대심도 터널 및 엘리베이터 설치 방식을 버리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지하 6~8m 깊이의 지하 연결보도 설치 방식을 채택했다.
사업비 절감을 위해 인근 재개발사업의 공공기여분을 지하 연결보도 설치공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추진 주체와 조율도 마쳤다.
지하 연결보도는 깊이 6~8m, 길이 약 350m이며 무빙워크를 설치해 보행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2024년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보행 전용시설인 지하 연결보도는 노약자, 장애인 등 보해약자 편의를 높일 수 있고 날씨 등 외부 환경과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인근 상권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2018년 재정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바뀌었고 출입구가 3곳에서 2곳으로 축소됐다. 추가 출구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돼자 서울시가 2020년 관련 사업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고 타당성 확보에 실패해 사업추진 동력을 잃었다.
구는 대안을 찾기 위해 올해 1월 대림삼거리역 교통체계 개선대책 수립용역을 실시, 지하 연결보도 방식의 새 방안으로 타당성을 확보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개선대책 수립으로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잠시나마 국책·시책사업에 실망감과 박탈감을 느꼈을 주민들이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국토부,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신속하게 지하 연결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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