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테 업혀 ‘무지개’ 떳다니까요. 믿으셔야죠”…올해만 5배 뛴 ‘이 종목’, 어디까지 갈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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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아니 뒤에 삼성전자가 있다니까요.” “삼성전자가 투자를 그만큼 해뒀는데, 주가 떨어지게 놔두겠나.” (온라인 주식거래앱 커뮤니티)

코스닥 시장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전반에 분 로봇 관련주 투자붐에 이어 삼성전자와 협력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올해만 주가가 5배 가까이 오른 결과다. 일각에선 주가 고평가에 따른 과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상승한 17만원에 거래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장중 17만4000원까지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현재 시간 기준 393.47% 상승했다. 5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급등세 배경엔 삼성전자와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평가가 많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94만200주(10.22%)를 주당 3만400원씩 589억8208만원을 주고 확보했다. 지난 3월15일에도 특별관계자로부터 장외매수를 통해 91만3936주를 같은 가격에 277억8365만원에 매수했다. 이렇게 이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867억6573만원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9.93%(3만4900원)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날엔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팔을 개발해 급식사업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상승세에 힙입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8위에 오른 상태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시선 외에 단기 과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작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78.0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6.46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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