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하며 쐐기골에 기여했다. 토트넘이 본머스를 꺾고 리그 3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이적 첫 골과 클루셉스키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에 도움을 준 우도지에 절묘한 월패스를 넣어줬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가 되면서 선두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클루셉스키, 매디슨, 히샬리송 등으로 앞선을 꾸렸고, 비수마, 파페 사르가 허리,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수비를 맡았으며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사르가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매디슨에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고 매디슨이 논스톱으로 반대 골문으로 차넣었다. 매디슨의 이적 후 첫골.
케인이 떠난 후 원톱자리에 기용되고 있는 히샬리송은 이날도 자신없는 플레이와 실수를 연발하며 후반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본머스는 세메뇨 등이 간간히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7분 토트넘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우도지가 왼쪽을 허물고 쇄도하다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잡지않고 다시 우도지에게 연결했다. 우도지가 골라인을 벗어나기 직전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넣어주자 수비수 사이로 달려들어온 클루셉스키가 반대편 골문으로 방향만 바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본머스의 사기를 꺾는 골이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여러차례 볼을 잡고도 더 좋은 위치의 동료에게 밀어주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로 토트넘 공격을 풀어갔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