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9월 A매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강인(PSG)에 이어 황희찬까지 부상을 입으면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황희찬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아인누리와 교체됐다. 경기는 울버햄튼이 1-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전반 25분께 왼쪽 돌파 과정에서 패터슨의 강한 태클에 넘어지며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남은 전반을 마저 뛰기는 했지만 결국 후반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한 이유를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 미지수다.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황희찬의 부상은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불참하게 된 상황에서 황희찬마저 빠질 경우 대표팀 경기력에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클린스만호의 9월 A매치 첫 경기인 웨일스전은 내달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