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에서 역사 강사 최태성이 무료로 강의한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한국사의 큰별’ 일타강사 최태성이 출연했다. 최태성은 2년 만에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재방문 했다. 무엇보다 최태성은 2년 전 출연 이후 식은땀 휴우증을 겪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태성은 “너무 쫄렸던 적이 있다. 우리 수능 문제를 한 번 물어봤다. 제가 당시 이번 수능 문제 19변에는 4.19 혁명, 20번 문제는 6.15 남북공동선언 나온다고 했다. 하고 나서 너무 후회했다. 소위 일타강사 다들 신뢰가 있는데 이거 괜히 얘기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최태성은 수능 문제 나올때까지 긴장했다고. 김숙도 “너무 정확하게 번호까지 찍어주셔서”라고 떠올렸고, 최태성은 “제가 원래 수능 나오면 1번부터 보는데 19번, 20번 부터 봤다. 다행히 정확하게 나왔다. ‘와 살았다’ 싶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형돈은 “이 방송 나올 때쯤이면 3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라며 또 한 번 수능 문제 예측을 부탁했다. 최태성은 “아직 수능 문제 출제가 나오질 않았다. 최근 킬러 문항 이슈가 있어서 더 쉬울 거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가볍게 제목 중심으로 개념 공부하면 된다”라고 회피했다. 그럼에도 MC들이 짚어달라고 했고, 최태성은 “3.1 운동 갑니다. 3.1 운동 문제로 나오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답지로 나올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나 이거 왜 한 거야. 은근히 말렸다”라며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최태성은 “한마디로 역사는 백미러다. 운전하실 때 백미러를 왜 보나. 내가 앞으로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역사는 과거의 시간을 돌아보는 거다. 내가 앞으로 잘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