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다크서클은 나이가 들어보이고 피곤해 보인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원인으로는 피로누적을 비롯해 눈을 자주 비비거나 진한 눈가 화장, 스트레스, 흡연, 다이어트, 혈액순환 등이 알려져 있다.
평소 식단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관리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다크서클 예방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피부에 좋은 음식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소, 그리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들이다.
EPA·DHA, 연어 등 기름진 생선에 풍부
먼저 혈액 순환에 좋은 영양소로는 오메가3가 손꼽힌다. 2020년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발행한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HP)’ 보고서에 따르면 오메가3 중 생선 유래의 EPA·DHA는 체내 염증을 감소시켜 피부가 더 어두워보이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즉 연어처럼 생선 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EPA ·DHA는 다크서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1주일에 2~3회 정도 연어나 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는 식습관은 심장질환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이롭다.
비타민 C, 브로콜리·주황색 파프리카에 많아
비타민 C는 피로 해소를 돕는 대표 영양소다. 이와 동시에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미용에 필수적인 성분이기도 하다. 성인의 비타민 C 하루 섭취 권장량은 100㎎이다.
채소 중에서는 파프리카에 비타민 C가 많다. 특히 주황색 파프리카의 함량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주황색 파프리카 100g에는 비타민C가 116.3㎎ 들어있는데, 이는 노란색이나 빨간색 파프리카의 함량보다 높다.
브로콜리도 다크서클 예방에 좋은 채소로 손꼽힌다. 비타민 C와 함께 비타민 A·K, 그리고 설포라판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크서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