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폐영식 후 홍대 기숙사서 환송식
감사 편지·선물에 마포구 직원들도 눈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올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스위스 참가단이 폐영식을 끝으로 떠나며 감사의 편지와 선물을 남겼다고 14일 밝혔다.
스위스 참가단은 전날 출국을 앞두고 홍익대 기숙사 환송장에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눈물의 환송식을 치렀다고 구는 전했다.
스위스 스카우트 단원들은 갑자기 서울로 거처를 옮긴 자신들을 위해 마포구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헌신적으로 물심양면 지원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떠나기 전 감사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고 이를 받은 구 공무원들마저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서로 얼싸안고 아쉬워했다는 전언이다.
스위스 스카우트 단원 A씨는 “오늘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그동안 함께 다니면서 나눴던 즐거운 기억은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 같다. 다음에 스위스에 온다면 꼭 연락 달라,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구는 14일 출국하는 베네수엘라와 수리남 참가단이 기존 숙소에서 더 이상 머물기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마포 크리에이터타운서교를 숙소로 제공하기로 즉각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구는 차량과 인력을 급파해 잼버리 여정의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적극적인 공감행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세계청소년들이 안전사고 없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