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내외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3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모증후군(FOMO·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 확산 속에, 초전도체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서둘러 차익실현하는 움직임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서원과 덕성이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오전 10시 27분께 각각 10%대 오름세로 후퇴했다.
대창과 고려제강은 20% 넘게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대창은 -0.31%, 고려제강은 -8.48%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남, 모비스가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각각 22.97%, 5.02% 상승으로 후퇴했다. 파워로직스(-1.69%), 국일신동(3.91%), 신성델타테크(-6.64%), 원익피앤이(-7.50%) 등도 20%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상온 상압 초전도체 물질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과학계에서 일고 있고, 초전도체 테마주로 알려진 기업과 초전도체 간 뚜렷한 연관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널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