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소설, 정치영역으로 소환 적절치 않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최근 불거진 ‘이재명 대표 10월 사퇴설’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40여 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논의했다는데, (그 정도 규모이면) 김영진도 거기 들어가 있을 텐데 단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퇴설의 근원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을 겨냥하면서 “국민의힘 상황이나 걱정할 것이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만들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소장의 ‘카더라 통신이나 술자리 이야기, 가상의 소설을 이렇게 정치 영역으로 소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체포동의안 기명 표결’을 당 쇄신안 중 하나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과도하게 끼어든 것(이슈)”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6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 했고, 검찰의 수사가 부당하지만 사법적 절차에 정당하게 참여해 수사를 받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기명투표는 법 개정사항이고, 이 논란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유효하지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과연 영장을 칠 수 있는 정도로 증거와 증인이 있는지 불분명하지 않는가”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와서 거품 물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이유도 제가 보기에는 영장을 치기 충분한 증거와 합리적 논거가 없기에 이것을 정치적 논리로 만들어서 사법 방해, 증거인멸로 엮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jin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