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시…총 7만7675개사 평가

2위 현대건설…대우건설 6→3위 상승

입찰자격·신용평가 등 근거자료 활용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0년째 1위…대우건설, ‘톱3’ 진입[부동산360]
서울 한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에 세워진 타워크레인.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까지 10년 연속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6위였던 대우건설은 3위로 도약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에는 전체 건설업체 8만9877개사의 86.4%인 7만7675개사가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했다.

국토부 공시에 따르면 2023년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전년과 동일하게 삼성물산이 20조7296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4조97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9조7683억원으로 전년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뒤이어 지난해 7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9조7360억원)이 4위로 올라왔고, GS건(9조5901억원)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였다. 지난해 3위였던 DL이앤씨(9조5496억원)가 6위였다. 이 밖에 포스코이앤씨(8조9924억원), 롯데건설(6조935억원), SK에코플랜트(5조9606억원), 호반건설(4조3965억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0년째 1위…대우건설, ‘톱3’ 진입[부동산360]
[국토교통부]

2022년 업종별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11조4425억원, 현대건설이 9조1415억원, 대우건설이 7조776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 1조5813억원, 대우건설 1조5612억원, SK에코플랜트 1조1120억원 순이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 10조6290억원, 현대건설 7조5601억원, GS건설 5조5297억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 8조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 3조7318억원, 삼성물산 2조9101억원 등이다. 조경 분야에선 제일건설 931억원, 삼성물산 5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 53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2년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를 보면 지하철은 현대건설(5134억원), GS건설(5123억원), 삼성물산(3608억원) 순이며, 아파트의 경우 대우건설(4조7684억원), GS건설(4조6229억원), 현대건설(4조6173억원) 순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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