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치 않은 판정, 김종국 감독 퇴장’
“전반기 36승1무39패 마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삼성에 패해 7연승 행진에 실패하고 전반기를 6위로 마쳤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0-4로 패했다.
KIA는 2023시즌 전반기를 36승1무39패 최종순위 6위로 마감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양현종은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4안타에 그치면서 개인 통산 최다 선발승 타이 기록에는 실패했다.
양현종은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를 땅볼로 유도했다.
이를 직접 잡은 양현종은 1루로 송구하려 했지만 파울 라인 안쪽으로 뛴 피렐라의 등에 가린 1루수 최원준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피렐라를 피해 공을 던졌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최원준이 포구할 수 없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1루 주자는 3루까지 이동했고 피렐라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IA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며 피렐라가 스리피트라인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을 유지하며 “투수가 처음부터 빗나가게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판정을 수긍하지 못한 김종국 KIA감독은 불만을 표출하며 그라운드에 나왔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를 이유로 김 감독을 퇴장조치 했다.
퇴장을 감수한 김 감독의 행동처럼 KIA입장에선 억울할만한 상황이었다.
KIA는 지난 달 16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무사 1,2루 상황, 신범수가 번트를 대고 1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악송구가 신범수의 몸에 맞았다.
결국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스리피트 라인 위반을 이유로 아웃을 당했고 진루한 주자들도 원래 위치로 돌아와야했다.
1개월 전과 이날 상황이 비슷했지만 당시는 수비 방해로 판정을 받았고 이번에는 정상 플레이가 돼 KIA가 억울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후 강한울의 타석 때 김성윤이 포일로 홈을 밟으며 삼성이 0-1로 경기를 앞섰다.
4회초 1사 1루 상황 김재성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0-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5회는 2사 1, 2루 위기 상황에 류지혁을 땅볼로 처리했고, 양현종은 6회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 임기영은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7회도 이준영, 박준표, 전상현이 실점 없이 뒷문을 지켰냈지만 8회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1사 2루 상황에 등판한 김기훈이 김재성에게 볼넷, 김동진에게 안타를 내주며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KIA는 9회말 1사 1, 3루 상황 나성범의 땅볼 때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2사 3루에 최형우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1-4로 마쳐 7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령탑을 잃은 KIA는 결국 와일드 피치와 피홈런 등을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고, 타선도 상대 에이스 뷰캐넌을 공략하지 못했다.
KIA는 2023시즌 전반기를 36승1무39패로 마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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