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내 외래객 한국인1위
나라별 할당량은 공개안해 궁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과 대만여행협회(TVA) 예쥐란 회장 주최로 열린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는 새로운 교류활성화 이슈인 자유여행객 대상 21만원 상당 여행지원금이 관심을 끌었다.
한국여행객 입장에서 그리 크지 않은 돈이지만, 그들로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고, 열심히 잘 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새 제도이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 장시총(張錫聰)국장을 비롯한 방한 사절단의 발표내용은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인당 5000 대만달러(한화 약 21만원) 소비 지원금을 지급하는 ‘대만여행, 황금기 Taiwan, the Lucky Land’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
17일 대만 교통부 관광국에 따르면,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으로 이같은 특별제도를 마련했으며, 신청자의 신청을 추첨해, 2023년 25만명, 2024년 15만명, 2025년 10만명에게 이같은 규모의 여행지원금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대만 당국은 어느 나라에 몇 명 씩의 여행지원금을 줄 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은 대만내 외국인 여행객 1위 국가이다. 대만내 외국인 여행객 비중으로 봐서 한국인의 경우 올해에만 2만5000~3만명에게 이같은 지원금 혜택을 주는게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최근 무료 항공권 50만장 무료 배포 이벤트를 할 때, 나라별 할당량을 공개한 바 있다. 홍콩 내 순수 외래객 1위인 한국인 할당이 좀 적다고 느껴서인지, 나중에 ‘원 플러스 원’ 형태로 한국인들에게 추가 혜택을 더해주기도 했다.
여행지원금 추첨 및 지급기간은 이미 지난 5월 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025년 6월30일까지 이어진다. 다만 당해 연도의 할당량이 소진되면 그 해에는 지급이 중단된다.
랜덤 당첨이라는 이유로 ‘어차피 많이 오는 한국인들 당첨을 줄이도록 알고리즘을 만들자’는 식으로 했다가는 거대한 역풍이 불 수도 있다. 돈 액수는 한국 가족의 저녁식사 한 끼 값 밖에 안되지만, 기분 문제인 것이다.
지원금을 원하는 여행자는 대만에 입국하기 최소 하루전까지(1~7일전) 본국에서 지정한 사이트(5000.타이완넷)에 이름, 국적, 여권번호, 항공편 등의 정보를 포함한 신청지 작성과 더불어 지원금 수령방식(전자바우처 또는 숙박할인권 중 1종)을 선택한다. 신청이 완료되는 신청자 이메일로 QR코드가 발송되며, 추첨에 참여할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신청자는 타오위안 공항 1,2터미널, 타이베이 송산공항, 타이중공항, 카우슝공항 또는 지정 장소의 카운터에서 도착 당일 내로 참여 가능하다. 추첨 화면에 당첨이 뜨면, 여권, 탑승권, 귀국편항공 전자티켓, QR코드 등의 관련자료를 제시하고 여행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90일이고, 전자바우처는 이지가트, 아이패스 등 전자카드형태이다. 대만내 소액결제를 제공하는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사용한도는 1500 대만달러(약 6만2500원), 1일 사용한도는 3000 대만달러(12만5000원)이다.
숙박할인권은 1000 대만달러 짜리 5장이 발급된다. 여행지원금은 현금, 상품권, 현금상품권, 모바이쿠폰 또는 기타 금전적 가치를 가진 다른 형태와 교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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