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석중 교수가 지난 16일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17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아산병원 앞 아파트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우 교수가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사망했다.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빨간불이었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신호를 위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페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트럭 운전자의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주 교수의 사망 소식은 전날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SNS에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고 온오프라인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나왔다. 노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대동맥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낼 수 없는 인재 중의 인재”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다만 노 전 회장은 SNS에 "전언에 의하면 새벽까지 대동맥수술을 마치고 집에 잠깐 다녀오겠다며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적었으나, 실제 사고가 난 시점은 오후였다. 주 교수의 거주지는 병원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병원 의료진 중에서는 병원의 응급 호출 등에 대비해 병원 인근을 거주지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주 교수는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 응급 수술이 잦고 의사 인력이 적은 곳에서 활동했다. 주 교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상임이사, 대동맥연구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소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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