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시스템 대사공학’ 연설
카이스트(KAIST) 이상엽 특훈교수가 11일(현지시간) 싱가폴에서 열린 제 15차 국제 대사공학학회에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상엽 교수는 ‘박테리아의 시스템대사공학’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석유화학산업으로 생산하던 다양한 화학물질들과 플라스틱, 식물 등으로부터 극소량만 추출 가능하던 천연물질들, 인류의 건강과 편리를 위해 요구되는 비천연물질들을 박테리아의 시스템대사공학에 의해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전략들과 예시를 소개했다. 특히 기술경제학적 분석으로 시작해 생산균주개발과 발효공정 및 분리정제공정을 통합 해석하고 세포공장을 제작하는 시스템대사공학의 창시자로서 뜻깊은 개막 기조강연을 펼쳤다.
최근 이 교수 연구실에서 시스템대사공학에 의해 개발한 나일론-5의 원료, 대체육의 핵심 원료인 헴(heme), 빨간색소 칼민과 7가지 무지개색소 등의 효율적인 생산에 대한 예를 들었다. 또한 식물성 기름으로부터 생산되어온 바이오디젤을 대체할 포도당 등 바이오매스 유래 탄소원으로부터 직접 발효에 의해 지속가능하게 디젤과 항공유를 생산하는 대사공학 기술을 발표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공정 개발전략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약 3400만가지 효소의 기능과 470만가지 전사인자를 예측해 가상세포 제작과 이를 응용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대사공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서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하고 가장 많은 화학물질들을 친환경 바이오기반으로 생산하는 기술들을 개발한 공로로 이태리 대통령으로부터 애니(ENI)상, 이스라엘 총리로부터 삼손(Samson)상, 덴마크의 노보자임(Novozymes)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국립학술원, 미국공학한림원, 영국왕립학회 이상 세계 3대 아카데미에 외국회원으로는 동시에 선출된 전세계 유일한 학자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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