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 통해 지원
고금리·경기불안으로 인한 자금 압박 해소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와 국세청은 ‘수출의 탑’ 수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정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고금리 기조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에 놓인 수출 기업의 자금·세금 애로 극복을 위해서다.
대상 기업은 ‘수출의 탑’ 수상 중소기업과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상’ 수상 업체 등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상 기업의 명단을 국세청에 제공한다. 국세청은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정기 세무 조사 선정 제외 등 세정 지원을 제공한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지난해 기준 수상 중소기업 수는 1700여개 사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총수출금액은 1145억 달러(약 148조원)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 금액 중 15%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경우 최근 수출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올 하반기부터 국세청의 세정 지원 혜택을 받도록 했다. 당초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매년 말 대상을 선정해 이듬해 1년간 세정 지원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국세청의 세정 지원 결정은 고금리와 수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업체의 자금 압박 해소와 유동성 확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수출업체들의 금융 애로를 지속 파악해 정부와 금융기관에 대책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