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중국 외환당국이 급격한 환율 변동에 칼을 빼들었다.

경제관찰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환시장지도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인민은행과 외환국은 외환시장 관리·감독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율이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시정하고, 투기 및 환율 급변동을 억제할 것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달러화 강세로 인해 위안화 변동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중국은 환율이 한 방향으로 변동하는 것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만큼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위안화는 부진한 지표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환당국의 발언은 공매도 세력이 외환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에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지도위원회는 외환시장 참여 구성원들이 환율 급변동을 억제하고, 달러화 예금 업무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전날보다 0.03위안 떨어진 7위안을 기록했다. 달러당 '7위안'은 중국 통화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하는 것)'라는 말이 쓰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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